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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산 토마토에 17 % 관세…美 피자가게 ‘마진 쇼크’ 현실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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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산 토마토에 17 % 관세…美 피자가게 ‘마진 쇼크’ 현실화

스택큐힙리스트 2025. 7.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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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2025. 7 .14 발표)가 멕시코산 신선 토마토에 즉시 17 % 수입관세를 부과했습니다. 2019년부터 유지돼 온 ‘토마토 상호협정’을 일방적으로 종료하면서 곧장 관세가 발동됐고, 업계에서는 “사실상 21 %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무엇이 사실인가?

  • 관세율·시점 : 7 월 15 일 0 시(미국 동부시간)부터 멕시코산 신선 토마토 대부분에 17 % 반덤핑 관세 적용. 일부 품목은 기존 보복관세까지 더해 최고 21 % 가능.
  • 시장 의존도 : 멕시코는 미국이 소비하는 신선 토마토의 약 65 ~ 70 %를 공급(연간 수출액 30 억 달러).
  • 배경 : 플로리다·애리조나 등지의 농가가 “멕시코가 덤핑으로 가격을 왜곡한다”며 로비한 끝에 협정 파기.

◆ 피자가격은 얼마나 오를까?

  • 원가 구조 : 독립 피자가게 기준 식재료가 총 비용의 25 ~ 30 %를 차지하며, 그중 토마토 소스 비중은 8 ~ 10 %.
  • 관세 전가 : 업계 컨설팅사 Slice Analytics는 “관세가 지속될 경우 도매 토마토 가격이 8 ~ 12 % 상승, 피자 한 판당 평균 0.25 ~ 0.50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추산합니다.
  • 소상공인 체감 : 뉴욕·시카고 등 도시에서 얇은 마진으로 운영되는 피자 슬라이스 숍은 ‘99 센트 피자’ 전략을 포기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가공 토마토로 대체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소비자·물가 파급

  1. 단기(1 ~ 3개월): 신선 토마토·살사·피자·파스타소스 등에서 가격 인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7월 미국 CPI 식품 항목에 최대 0.05 %p 상방 압력 예상.
  2. 중기(연말까지): 겨울철(11 ~ 2월) 미국 내 토마토 자급률이 10 %대로 급락하기 때문에, 관세가 지속되면 가격이 30 % 이상 급등할 리스크 존재.
  3. 대체 공급: 미국 온실·수경재배 투자 확대, 캐나다·네덜란드산 수입 전환 등이 거론되지만 단가가 더 높아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

◆ 멕시코·무역전쟁 리스크

  • 멕시코 경제·농업부는 즉각 WTO 제소와 농가 지원 패키지를 발표, 보복 관세 품목(아보카도·맥주 등)을 사전 검토 중입니다.
  • 미·멕시코 교역 재협상 국면에서 추가 농산물·자동차 부문까지 확전 시, 2019년 소고기·돼지고기 관세 전면전 재현 우려.

◆ 한국 독자라면 이렇게 보세요

  • 글로벌 물가 연동 : 한국 피자·파스타 프랜차이즈들이 미국산 토마토페이스트를 중계 수입해 쓰는 경우 환율·관세 인상분이 연내 반영될 수 있습니다.
  • 투자 아이디어 : 북미 온실 농업·수경재배 ETF, 국내 농업·비료주, 원재료 가격 전가력이 높은 외식 브랜드가 수혜 섹터로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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