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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종이’와 물가의 밀당 – 《미스터리 오브 뱅킹》 3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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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3장
로스바드는 “물건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내리는 이유는 단 두 가지, 화폐 공급(M) 과 화폐 수요(D) 뿐”이라고 못 박는다. 화폐가 많이 풀리면 같은 빵이라도 가격표가 올라가고, 사람들이 지갑을 꼭 쥐고 쓰길 꺼리면(화폐 수요 ↑) 물가는 내려간다.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법칙이 1970년대의 ‘그레이트 인플레이션’부터 2020년대 팬데믹 유동성 파티까지 줄곧 반복돼 왔음을 3장은 실증·그래프로 보여 준다
3장의 핵심 메시지
1) 가격 수준은 결국 ‘돈’으로 설명된다
- 금·은 본위 시절엔 화폐량이 광산 채굴 속도에 발이 묶여 물가가 안정적이었다.
- 종이·디지털 화폐 시대엔 정부·중앙은행이 버튼 한 번으로 늘릴 수 있어 가격이 급격히 흔들린다.
2) 화폐 공급 증가 → 물가 상승
- 3장은 돈이 30 % 늘어나면 같은 값어치의 달러가 30 % 희석돼 ‘빵 1달러 → 1.3달러’ 식으로 가격표가 재조정된다고 설명한다.
- 1975~80년 미국 화폐 급증과 소비자물가 2배 상승은 대표적 예.
3) 화폐 수요 증가 → 물가 하락
- 공포·긴축 등으로 사람들이 현금을 더 보유하려 하면(수요 ↑) 지출이 줄어 물가가 내려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단기 디플레이션이 그 사례.
4) ‘마이크로=가격, 매크로=물가’가 따로가 아니다
- 계란 한 판 값이 오르는 원리(수급)가 그대로 경제 전체의 물가에도 적용된다는 것이 로스바드의 논지다.
현대 한국에 대입해 보기
▸ 코로나 이후 원‧달러‧집값 삼각관계
2020~22년 한국 화폐 공급은 연평균 9 % 이상 확대됐다. 그사이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이 30 % 넘게 뛰었고, 원/달러 환율은 1,200→1,400원을 오가며 불안정성이 커졌다. 돈이 풀린 뒤 자산‧환율이 함께 요동친 전형적 패턴이다.
▸ 금리 인상기, ‘현금 수요’가 상승했다?
2023년 이후 한국은행의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용 창출 속도가 꺾이자 주식·코인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이는 투자자가 현금 비중을 늘리며 화폐 수요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CBDC의 잠재적 파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도입되면 공급·회수 속도가 종이화폐보다 훨씬 가파르게 변동할 수 있어 ‘가격 급등락—디지털 디베이스’ 위험이 커진다. 3장이 경고한 “화폐 양의 임의적 팽창은 결국 물가로 돌아온다”는 원칙이 디지털 시대에도 유효하다.
“가격 통제를 논하기 전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지부터 체크하자.”
- 정부는 종종 고물가를 ‘유통마진·담합·기후’ 탓으로 돌리지만, 역사상 지속적 인플레이션의 공통분모는 과잉 통화였다.
-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희소 디지털·실물 자산’이 각광받는 것도 결국 화폐 희석을 피하려는 본능적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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