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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15 %로 귀결될까? 세 가지 시나리오와 투자 전략

스택큐힙리스트 2025. 7. 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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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이 ‘15 % 일괄 관세+5500억 달러 투자’ 딜을 타결한 뒤, 오는 8 월 1 일 전에 한·미도 비슷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현재 미국의 ‘상호주의 관세’ 목록에는 한국 25 %가 명시돼 있어 협상 실패 땐 추가 부담이 현실화됩니다.

1. 왜 15 %가 ‘마지노선’이 됐나

  • 동종 업계 경쟁 압박 – 일본 15 % 딜로 현대·기아 주가가 즉각 7 %대 급등. ‘동일 조건’이 안 되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 정치적 균형 – 한국은 “일본보다 나쁜 조건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워싱턴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 미국 협상 카드 – 미국은 ▲LNG(알래스카) 프로젝트 공동투자 ▲칩·배터리 공장 증설 ▲옥수수·에탄올용 곡물 수입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15 %로 합의될 ‘확률’ 진단 – 세 가지 시나리오

  1. 베이스라인 25 % (가능성 ≈ 20 %)
    • 농축산물 개방·대규모 투자에서 접점을 못 찾을 때.
    • 한국 자동차·철강에 즉각적인 마진 쇼크, 원·달러 급등 가능.
  2. 일괄 15 % (가능성 ≈ 60 %)
    • 최소 투자·시장 개방 패키지로 일본과 ‘대등한’ 수준 확보.
    • 자동차 관세(현 2.5 %)가 크게 오르지만, ‘25 % 최악’은 회피.
    • 배터리·반도체 공장 미국 증설 가속, 현대·LG·삼성 미국 CAPEX 상향.
  3. 차등·부분 인하 10–12 % (가능성 ≈ 20 %)
    • LNG·방위산업 등 전략 협력 확대 + 대미 무역적자 축소 플랜 제시 시.
    • 농업시장 개방을 최소화하면서도 미국이 ‘승리 선언’할 수 있는 절충.

3. 산업·투자 영향 체크포인트

  • 자동차·부품: 15 %라도 관세 인상분은 2026 년 실적에 반영. 현지 생산 비중 확대가 불가피.
  • 배터리·반도체: 대규모 미국 투자 시 세액공제·보조금 수혜, 지방선거 전 ‘친제조업’ 테마로 주가 모멘텀 가능.
  • 철강·화학: 중국산 덤핑 대상 규제와 중첩돼 리스크 이중화, 보호무역 심화에 따른 구조조정 압력 주시.
  • 외환시장: 협상 지연 시 ‘25 % 공포’로 원화 약세, 합의 발표 시 환율 급락(원화 강세) 가능성.

4. 개인·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

  1. 공장 이전 vs. 현지화 – 미국 내 가동률 70 % 이상 목표로 설비 증설 계획 점검.
  2. 부품·원자재 다변화 – 관세·환율 변동에 대응할 대체 공급망 확보.
  3. 투자 포트폴리오 – 단기 변동성에선 수출주보다 내수·리쇼어링 수혜주(건설·친환경 인프라) 비중 확대.
  4. 농산물·에너지 계약 재검토 – 옥수수·LNG 장기계약 조건 선점으로 협상 결과 반영 전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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