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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큐힙리스트
가격은 왜 오르고 내릴까? – 수요·공급, 그리고 우리의 지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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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요약부터 하면 이렇다. 시장 가격은 “얼마나 팔 수 있는지(공급)”와 “얼마나 사고 싶어 하는지(수요)”라는 두 힘이 힘겨루기를 벌인 뒤 딱 맞닿는 지점, 즉 균형점으로 늘 되돌아간다. 로스바드 2장은 이 간단해 보이는 원리를 Coffee·Beef·Pork 같은 친숙한 예로 풀어낸 뒤, “왜 인플레이션은 물건 부족이 아니라 화폐 남발 탓인가?”라는 화두까지 던진다. 오늘 포스팅은 2장의 핵심 메시지를 볶아 즐기기 좋게 갈무리하고, 최근 커피·계란·집값 사례에 빗대어 이야기해본다.
2장 핵심 포인트
1) 가격을 결정하는 두 축
- 수요곡선은 기울기가 ‘음’이다. 가격이 오르면 사고 싶은 양이 줄고, 가격이 떨어지면 늘어난다.
- 공급곡선(여기선 수직선 S)은 그 시점에 시장에 깔린 물량을 뜻한다.
- 두 선이 만나는 교차점이 ‘균형가격’. 틈이 벌어지면 남는 재고(과잉)나 텅 빈 선반(부족)이 생기고, 이익을 좇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행동이 빠르게 가격을 그 교차점으로 끌고 간다.
2) 과잉과 부족의 자동 교정
- 커피값이 1파운드에 5달러로 높게 매겨지면 400만 파운드가 팔리지 않는 과잉이 생긴다. 판매자는 손실을 피하려 가격을 내리고, 수요가 늘어 과잉이 사라질 때까지 내려간다.
- 반대로 1달러로 낮으면 400만 파운드 ‘부족’이 생겨 선반이 비고, 상인들은 가격을 올려 부족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올린다.
3) 균형을 흔드는 세 가지 트리거
- 공급 충격 – 브라질 서리로 커피 작황이 줄면 S가 왼쪽으로 이동해 가격이 폭등한다.
- 수요 변화 – 소비자 취향이 돼지고기에서 소고기로 옮겨가면, Beef 가격은 오르고 Pork 가격은 떨어진다.
- 화폐 공급 – 모든 재화의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지속적 인플레이션’은 물건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통화량이 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현실에서 튀어나온 3가지 장면
- 커피 한 잔 값이 뛰는 이유
올봄 브라질 산파울루·미나스제라이스에 한파 경보가 돌자 “커피 작황 4년 만에 최대 위험” 기사가 쏟아졌고, 뉴욕 ICE 커피선물가는 3주 만에 15 % 급등했다. - 계란 10개 3천 원 시대
국내선 조류인플루엔자 탓에 산란계 수가 줄면서 공급이 1년 새 10 % 넘게 감소, 6월 산지가격이 평년 대비 35 % 올랐다. - 기후-인플레이션
타임지가 집계한 2022~2025년 16건의 기상이변은 토마토·쌀·커피·코코아 가격을 동반 폭등시켰다. “날씨→수확량→공급 감소→가격 상승”의 전형적 케이스다.
덤: 화폐도 변수다
한국은행은 ‘펜트업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하면 원자재 가격이 뛸 수 있다’며 통화량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미·중 무역관세가 국내 공급을 늘려 물가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마무리
- “가격 통제”의 유혹
정부가 물가 급등 품목에 상한제를 씌우기도 하지만, 2장이 보여주듯 억누른 가격은 더 큰 부족과 암시장으로 돌아온다. - 현대판 교과서 vs. 로스바드
주류 경제학이 그래프를 직선으로 그려 수학적 해석에 몰두할 때, 로스바드는 “곡선 모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장의 피드백 메커니즘”이라며 현실 감각을 되살린다. - 투자자 메모
커피 ETF, 계란 선물, 구리 광산주처럼 ‘공급 쏠림’ 테마는 평범한 거시 지표보다 빨리 움직인다. 수급 뉴스를 챙겨 두면 포트폴리오 방어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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