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코스피, 반등은 가능할까? ― 장중 흐름·핵심 변수 총정리

전날(22일) 코스피는 3,169.94pt(-1.27%)로 급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와 관세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3,200선이 무너졌죠.

오늘 장 초반엔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 행진 덕에 투자심리가 반짝 개선됐습니다. S&P 500은 전장에 또다시 기록을 경신하며 +0.14% 상승 마감했고, 나스닥도 0.38% 올랐습니다.

이 기대로 코스피는 3,210.12pt에 갭 업 출발했으나, 장중엔 다시 3,155선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우는 중입니다. 고점(3,220.27)과 저점(3,155.25)이 벌어지며 ‘위는 관세 리스크, 아래는 기술적 저가 매수’가 힘겨루기 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관망세입니다. 홍콩·호주 지수도 소폭 약세로 돌아서며 “미·EU 관세 데드라인(8월 1일) 전까지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일 밤 나온 뷰(“오늘은 완만한 반등 가능”)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해외 선물·야간 옵션 흐름이 가리키는 상승 여력, 그리고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 중후반으로 내려온 점(원화 강세) 역시 저가 매수 명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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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마감까지 체크포인트 3가지

1. 3,150 선 수성 여부
   • 어제 저가권이자 20일선 부근입니다. 종가 기준 지켜내면 기술적 반등 지속, 이탈 시 3,100대까지 열려 있습니다.
2. 외국인 현·선물 동시 수급
   • 장중 프로그램 매도가 재차 확대되면 상승 탄력 무뎌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선물 매수가 돌아오면 ‘숏 커버링+현물 저가 매수’ 동반 가능성.
3. 뉴욕 선물 및 달러 지수
   • 미국 지수선물과 DXY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면 코스피의 종가 반등 힘이 커집니다. 반대라면 변동성 장 마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한 줄 전망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보합권~+0.5%’ 반등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3,150선이 무너지면 다시 속도 조정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분할 매수·엄격한 손절로 대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