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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인 급락 vs 美 증시 ‘사상 최고’ — 같은 날, 왜 서로 다른 길을 걸었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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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인 급락 vs 美 증시 ‘사상 최고’ — 같은 날, 왜 서로 다른 길을 걸었나?

스택큐힙리스트 2025. 7.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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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 시간 오후, 코스피와 주요 암호화폐가 나란히 미끄러졌지만 뉴욕 증시는 오히려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21일(현지) S&P 500은 +0.14% 오른 6,305.60, 나스닥은 +0.38% 올라 20,974.18로 마감하며 연일 기록을 경신했고, 다우는 -0.04% 소폭 하락에 그쳤죠.


1. ‘빅테크 실적 랠리’가 뉴욕을 지탱했다

알파벳(+2.7%)·아마존(+1.4%) 등 ‘매그니피센트 7’이 실적 기대감을 앞세워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이어질 실적 시즌이 기업 이익 둔화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베팅 중입니다.

2. 관세 불확실성, 미국·한국 체감 온도 차

미 행정부의 8월 1일 관세 데드라인이 임박했지만, 워싱턴에서는 “EU·일본과 합의 낙관” 발언이 나오며 뉴욕 투자심리를 방어했습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수출 타격 우려를 선반영,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죠.

3. 금리·달러 움직임의 상반된 해석

미 10년물 금리는 4.4 %대에서 박스권을 유지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재상승해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을 키웠습니다. 달러 강세가 코스피·코인에는 ‘위험 회피’ 모드로, 뉴욕에는 ‘견조한 미국 경제 신호’로 해석된 셈입니다.

4. 레버리지 청산 vs 저평가 매수

코스피와 크립토 시장은 단기간 급등 후 과열 신호(RSI·볼린저밴드)가 겹치며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반면 뉴욕은 직전 주 조정이 제한적이었던 덕분에 ‘쌍봉형 경고’ 없이 상승 추세 유지.


지금 투자자가 체크할 3가지

  1. 미·EU 관세 헤드라인
    • 타결 시 한국 증시·위안화 민감주 반등 여력, 결렬 시 추가 조정 가능성.
  2. S&P 500 6,300선의 피로도
    • 실적 시즌 서프라이즈가 이어지지 못하면 뉴욕도 단기 차익 매물 위험.
  3. 비트코인 11만 달러·코스피 3,150선 지지
    • 두 가격대가 동시 이탈하면 리스크 자산 전반의 하방 압력 확대 가능.

한 줄 조언
시장 간 ‘디커플링’은 길어야 몇 주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친 공포·흥분보단 분할 매수·분할 매도로 변동성에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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