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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2025 하반기 반도체 투자 포인트

스택큐힙리스트 2025. 7. 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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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적 모멘텀 ― 갈라진 온도차

  •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급감한 4.6 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주된 원인은 미국의 對중국 AI 칩 규제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지연으로 인한 재고 평가손실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 초강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DRAM 시장점유율 1위까지 탈환했습니다

2. HBM·AI 메모리 주도권

  • SK하이닉스는 HBM3E 12-layer와 업계 최초 HBM4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 2026년까지 생산 캡파(연 17만 웨이퍼)가 이미 ‘완판’된 상태입니다. 시장조사업체 Yole은 2030년 HBM 시장 규모를 980억 달러로 전망하며, 현재 70 % 점유율의 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로 꼽힙니다.
  • 삼성전자는 HBM3E 인증 지연으로 NVIDIA 공급이 해를 넘긴 상황이지만, 하반기 HBM4 완성도로 ‘역전’ 카드를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양산·수주가 2026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입니다.

3. 재무·밸류에이션 스냅샷

  • 삼성전자: 2025 E PER 17배, 배당수익률 1.9 %. 대규모 자사주 소각(10 조 원 프로그램 중 3.9 조 원 진행)으로 하방을 방어하지만, 실적 가시성 회복 전까지 박스권이 예상됩니다.
  • SK하이닉스: 2025 E PER 10배, EV/EBITDA 4.9배로 ‘밸류·그로스’ 동시 매력이 부각됩니다. HBM 프리미엄 가격 인상(분기 +3~8 %)이 이어지면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4. 리스크 체크

  • 삼성전자: ▸ HBM 품질‧열 관리 이슈 재발 ▸ 미·중 무역 마찰 확전 시 중국 매출 비중(20 %대) 타격 가능성.
  • SK하이닉스: ▸ HBM4 양산 수율 변동 ▸ AI 서버 투자 사이클 둔화 시 단가 하락 위험 ▸ 대규모 CapEx로 인한 캐시플로 변동성.

5. 투자 전략 한눈에

  • 단기(6~12개월): 메모리 가격 랠리와 HBM 독주가 유효한 SK하이닉스 ‘비중 확대’가 우세. 삼성전자는 HBM4 양산·NVIDIA 인증 뉴스플로우에 따라 ‘트레이딩 접근’.
  • 중장기(2년+): 파운드리·모바일·AI SoC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삼성전자도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보유. 분산 투자로 사이클 리스크를 완화하는 ‘바스켓 전략’이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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