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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 달러/원 1,370원 시대, 하반기엔 어디로? — 금리·수출·대선 리스크로 본 2025~26 환율 전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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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 달러/원 1,370원 시대, 하반기엔 어디로? — 금리·수출·대선 리스크로 본 2025~26 환율 전망

스택큐힙리스트 2025. 7.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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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달러/원은 얼마일까?

2025년 7월 7일 오후(한국 시각) 기준 1 USD ≈ 1,368 KRW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1,349원(저점)에서 1,368원(고점)까지 1.4% 남짓 등락했죠.

왜 1,370원 근처에 머무를까?

  • 금리 스프레드
    한국은행이 5월 29일 기준금리를 0.25%p 내린 뒤(2.50%), 미 연준은 동결을 유지하며 한‧미 정책금리 격차가 다시 200bp 안팎으로 벌어져 있습니다. 높은 달러 이자 덕분에 원화는 단기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는 구조입니다.
  • 무역 모멘텀
    6월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4% 넘게 늘었고, 특히 반도체가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달러가 국내로 유입돼 원화 강세 요인을 제공하는 대목입니다.
  •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미국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고, 중국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며 ‘위험회피→달러 선호’ 흐름이 간헐적으로 터집니다.
  • 물가‧실질금리
    한국 CPI는 2%대 중반, 미국 근원 CPI는 3%대 초반이라 실질금리차는 서서히 좁혀지고 있지만, 절대 금리 수준은 여전히 미국 쪽이 높습니다.

요약하면 금리 차이가 달러를 끌어당기는 사이, 반도체 수출이 원화를 떠받치는 힘겨루기가 1,350~1,390원 ‘넓은 박스권’을 만들고 있습니다.


2. 하반기(2025 H2)~내년 상반기(2026 H1) 전망

■ 기본 시나리오

  • 조건: 연준은 11월 이후 첫 금리 인하, 한국은 연내 추가 1회 인하.
  • 전망: 달러/원 1,350~1,390원 범위 유지, 연말에는 1,360원 안팎에 수렴.

■ 강세(원화 강세) 시나리오

  • 조건: Fed가 9월 전격 인하로 선회 + 반도체 ‘슈퍼사이클’ 가속.
  • 전망: 1,320~1,350원대 진입 가능.

■ 약세(원화 약세) 시나리오

  • 조건: 미‧중 관세전면전 재점화 + 한국은행이 추가로 2회 이상 인하.
  • 전망: 단기 급등 시 1,400원대 중반까지 열려 있음.

3. 꼭 챙겨볼 4대 체크포인트

  1. 한‧미 기준금리 경로
    • Fed 선제 인하 시점과 폭, 한국은행의 추가 완화 여부.
  2. 반도체 실적
    • 월별 DRAM‧HBM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지.
  3. 미국 대선 이벤트
    • 관세·재정 공약, 위안화·엔화 동조 여부 → 단기 변동성.
  4. 글로벌 위험지표(VIX)
    • VIX 25 이상이면 ‘달러 강세 속도 조절 없는 랠리’ 경계.

4. 실무·투자 활용 팁

  • 수출기업: 환변동보험·선물환으로 매출 70% 이상 헤지.
  • 수입기업: 1,350원 부근 분할 달러 매수 + 콜옵션으로 상단 방어.
  • 개인 해외투자자: 달러 RP(3개월) ↔ 해외 MMF 수익률 비교 후 분할 환전.
  • 여행·유학 준비생: 환율 목표값(예: 1,340원) 알림 설정 → 자동 환전 서비스 활용.

5. 마무리 정리

  • 단기(3개월): 1,350~1,390원 ‘넓은 박스’ 흐름이 유효. 이벤트성 스파이크를 헤지 전략으로 관리하면 실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중기(6~9개월): 미국이 첫 금리인하에 들어서면 1,320원대까지 점진적 원화 강세가 기본 시나리오.
  • 리스크 관리: 금리·수출·정치 세 축이 동시에 움직이는 구간이므로 선물·NDF·옵션을 조합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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