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원·달러 1,380원 돌파, 이번주 전망
스택큐힙리스트
2025. 7. 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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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381.2원으로 마감하며 1,380원을 다시 상향 돌파했습니다. 하루 새 5.8원 오른 수치로, 지난주 저점(1,366원) 대비 15원 넘게 뛰었습니다.
1. 금리 차가 만든 ‘달러 프리미엄’
- 한국은행 동결
7월 10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했습니다. 소비 부진·가계부채를 의식한 ‘속도 조절’이죠. - 미 연준의 ‘장기 고금리’ 시사
올 들어 네 번 연속 동결(4.25~4.50%)이지만, 연준 내부 보고서는 “중립금리 3%‧제로금리 복귀 가능성 공존”이라며 긴 호흡의 신중론을 강조했습니다.
→ 한·미 정책금리 차(최대 200bp)가 유지되면서 달러 보유 유인이 여전히 큽니다.
2. 대(對)美 관세 리스크와 수출 흐름
- 7월 초 발표된 관세 강화 가능성은 한국 수출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날 환율 상승의 직접적 촉매로 작용했습니다.
- 다만 6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로 전년 대비 8.3% 반등했습니다. ‘제조업 체력’이 완전히 꺾인 상황은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3. 이번주 체크포인트
| 날짜 (KST) | 이벤트 | 영향 포인트 |
| 7월 15일 21:30 | 미국 6월 CPI 발표 | 물가가 예상(전년비 2.4%)보다 낮으면 달러 약세·원화 반등 가능 |
| 7월 17일 자정쯤 | 미국 6월 PPI | 생산자 물가가 CPI 흐름을 확인 |
| 7월 18일 | 美 주요 은행 실적 | 위험선호 회복 여부 판가름 |
(※ 한국시간 기준)
4. 기술적 레벨
- 단기 상단: 1,385원대―지난주 고점
- 심리적 저항: 1,400원—작년 10월 기재부가 “뉴노멀” 언급한 지점
- 지지선: 1,365원―7월 주간 저점
5. 이번주 시나리오
- CPI 둔화 + 위험선호 회복
- 1,370원대 중반까지 되돌림
- 수출주·여행주 단기 반등
- CPI 서프라이즈(높음) + 관세 불확실성 지속
- 1,390원 테스트, 1,400원 재진입 가능성
- 외국인 주식‧채권 순매도 확대 우려
결론
금리 차가 굳건한 가운데, 이번주 환율 방향은 결국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관세 뉴스플로우에 달려 있습니다. 기본 시나리오는 1,365‒1,390원 박스권이지만, CPI·P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 1,400원선이 열릴 수 있으니 단기 트레이딩 시 ‘헤드라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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